동물농장 824회 - 삽살개 춘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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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불빛만이 분주히 움직이는 위험천만한 전주의 한 6차선 도로. 수개월 째 매일 밤 이곳에 사람들의 눈을 피해 슬그머니 모습을 드러낸다는 의문의 삽살개가 있다는데. 사람들이 내미는 도움의 손길을 철저히 외면하기 때문에 직접 얼굴을 대면하곤 밥을 줄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제작진 역시 지친 모습으로 힘없이 삼거리 횡단보도를 향해가는 녀석에게 조심스레 접근을 시도했지만 겁을 먹은 건지 서둘러 자리를 피하는데. 사람들을 피해 도로 위를 맴돌다가도 언제나 같은 시간! 같은 자리에 모습을 드러낸다는 삽살개. 하지만 다음날 다시 현장을 찾았을 때는 어젯밤까지만 해도 망부석처럼 그 자릴 지키고 있던 녀석이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녀석의 행방을 쫓던 그때! 정처 없이 길을 떠도는 녀석을 발견했는데... 녀석은 동네여기저기를 계속 돌아다니며 분주히 사람들의 뒤를 쫓아다니고 있었다. 대체 녀석은 무슨 사연으로 낯선 길 위를 헤매고 있는 건지. 사람들 모두를 놀라게 한 삽살개의 숨겨진 이야기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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